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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경우, 숨을 쉰다는 사실을 굳이 떠올리며 살지 않는다. 그러나 숨은 항상 쉬고 있다. 결정이란 것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 자체가 삶의 순간 순간에 매양 따라오는 것인데도,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만다. 마트에 가서 진열된 케찹을 카트에 담을 땐 '집어들기 편하다'라는 기준이 작동하며 맨 앞의 물건을 담는 결정을 하고, 우유를 고를 땐 '유통기한이 더 길다'라는 이유로 진열대 안쪽의 물건을 살펴보는 결정을 한다.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다는 행동의 형식 자체야 동일하지만 그 기준은 상품의 종류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에서의 작은 '결정'들은 그 중요도가 그리 높지 않기에 우리는 '결정'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조금 더 복잡한 결정을 할 때 인..
생각
2018. 12. 1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