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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V
캐스키드슨, 그리고 이종석
부모님께는 참 죄송할 이야기지만, 나는 내 생김새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부지보다 작은 키도 마음에 들지 않고 오똑하게 솟지 않은 코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성형수술을 생각하진 않았다. 어린 아이들이 엉엉 울다가도 나랑 눈이 마주치면 갑자기 굳어버린다거나, 별 생각없이 사우나에 들어가니 중학생들이 나를 피해 나가는 느낌이 든다거나 등등 곱상하게 생기지 않아서 원치않지만 얻는 것도 없진 않다. 그런데 내 생김새나 몸매가 시원찮아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사지 못할 때는 그건 좀 짜증이 난다. 이를테면 컨버스의 캔버스 화가 그렇다. 나는 발등이 두껍고 발 자체가 좌우로 넓은데다가 하체도 튼튼하기 때문에 그 신발을 신으면 꼭 무슨 살찐 졸라맨 같은 모양이 나온다. 그래서 내가 사는 신발은 대부분 신..
생각
2015. 4. 15. 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