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홍인석 (2)
SWEV
우리의 글로벌 호구 홍인석이 또 나에게 선물을 줬다. 딱히 뭔가를 받아야 할만한 명분도 없고 그냥 기분이 좋아서 준 것 같다. 염치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42.195초 정도 들었지만 그딴 거 개뿔 내 알바 아니고 담에 오면 밥이나 해먹이면 되겠지 하며 냉큼 받았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뜯어먹고 빨아먹을 예정이다. 그러니까 태그에 홍인석이 들어있으면 아 이 사람이 친구 하나 잘못만나서 얼마나 삶이 피곤하게 꼬이는지 잘 보면 된다. 교우관계가 인생에 끼치는 영향이 이렇게 크다. 다들 친구를 조심해서 사귀시라. △ 브금을 들으면서 글을 보면 더 좋다. 싫음 말구. 일단 박스부터. 박력있게 잘 그려진 것은 좋은데 특이하게 말이 같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실제로 말이 들어있다-_-. 흔치 않은 말 프라모델이라 ..
카메라가 생겼다. 폰카나 토이 카메라 말고 내 소유의 제대로 된 카메라가 생긴 건 10년만의 일이다. 전에 쓰던 카메라는 수능 끝나고 샀던 삼성 케녹스 @5였다. 이번 카메라는 소니 @550이다. 어쩌다보니 쓰는 카메라마다 이름이 @5로 시작한다. 의도한 건 아닌데 불쌍한 홍인Suck이 조공을 바쳐서 이리 되었다. 잘 쓰고 싶다.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려서 고생중인 몸이 온전히 낫는대로 메뉴얼부터 정독하려 한다. 표준 줌렌즈랑 망원 줌렌즈랑 4GB SD카드도 포함된 풀세트다. 미니삼각대에 물려서 온전히 실내용으로만 쓸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저것 들고 다니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뭘 찍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옆방 사는 후배 누드집 같은 걸 해보려 했는데 허락을 해주지 않는다. 그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