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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V
반다이가 협상력이 좋은 건지 스타워즈, 어벤져스, 세일러문, 드래곤볼 등등 온갖 굵직한 프렌차이즈들이 죄다 피규어로 나온다.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를 선물받고 난 뒤에 뭐가 더 있나 뒤적거리다가 S.H. Figuarts 라인업에 마이클 잭슨이 있는 걸 알아버렸다. 피규어를 모을 생각은 없었는데, 결국 아무 죄없는 또 다른 희생양 홍인Suck이 제물로 바쳐져 손에 떨어졌다. 프레디나 마이클이나 새로 더 나올 것 같진 않으니 이쯤에서 적당히 멈추면 될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더 나오면 그건 좀 곤란할 것 같지만. △ 박스 아트가 멋지다. 글자 간격을 더 벌리고 가는 글꼴을 썼다면 더 좋았겠지만. 전에 리뷰했던 S.H. Figuarts 프레디 머큐리의 박스는 속이 보이는 부분이 앞면이었는데 그림을 반짝이로 새겨놓..
아부지에게 참으로 감사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감성을 나에게 충분히 물려주셨다는 점이다. 어릴적부터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9살 때 Fleetwood Mac을 들었고 10살때 Yanni의 Acropolis 공연 실황 비디오를 봤다. 고등학교 때 퀸의 음악을 알게 됐다. 기뻤다. 이런 노래가 있다니. 이런 목소리가 있다니. 숨이 멎을 듯한 감동이었다. 퀸의 음반을 사모으기 시작했고, 마지막 정규 앨범인 Made in Heaven은 너무 자주 듣다가 CD가 다 긁혀서 갖다 버리고 새로 또 사야했다. Too Much Love Will Kill You는 몇천 번은 들은 것 같다. 지금도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해서 들을 때가 있다. 건담을 엄청나게 모아댔지만 피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