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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V
진보 진영의 메갈리아 옹호에 대한 한 가지 의문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시킬 수 없다' 라는 말이 도대체 왜 메갈리아에 한해서는 쓰이지 않는 걸까? 진보진영이 그간 숱하게 써온 프레임이자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가치이지 않았나. 여권 신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남혐과 패드립이라는 수단을 써도 된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고 합의한 게 아닌데도 정의당과 한경오는 메갈리아를 편들고 있다. 그간 그들이 부르짖던 정의와 상식은 온데간데 없다. 그리고 나는 이 현상이 진짜로 신기하다.
생각
2016. 8. 8. 11:59
무능과 악의 갈림길에서
정의당이 심상정 원맨팀 같이 느껴져서 이게 결국 박근혜의 보스정치랑 뭐가 다른가 싶을 때가 많았다. 그래도 심상정을 마음속이나마 응원했다. '리더가 절대적으로 선(善)하다면, 독재는 용서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정감사 기간 동안의 심상정은 그런 기대를 걸어도 될만한 사람 같았다. 적어도 그때는 그랬다. 국정감사 이후 대충 1년 즈음 지난 것 같은데 절대선은 온데간데 없고 혐오주의와 폭력에 동조하는 심상정이 남았다. 4월에 고민 끝에 비례대표에 정의당을 찍었다. 그리고 지금 정의당의 모습을 보니 입맛이 쓰다. 진영논리에 매몰되거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진 평범한 생각을 읽지 못하는 일은 없길 바랐건만, 너무 큰 기대였나보다. 심상정이 보스라 할만큼 정의당에서 큰 권력을..
생각
2016. 7. 28. 06:24